대한제국 군복 공개 , 황석 어떤분?

대한제국 군복 공개 , 황석 어떤분?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은 대한제국의 부위를 지낸 황석가문이 보관해온 군복과 초상화, 문서 유물 68건 80점을 2일 기증 받아 일부를 18일까지 특별공개했다. 


대한제국 육군진위대는 1895년 지방의 질서유지와 변경수비를 목적으로 설치한 최초의 근대식 군대이다. 


황석은 황희의 후손으로 1849년에 출생해 청장년기에 유학을 익히고 1896년 민영환의 추천으로 47세 늦은 나이로 육군 소위에 임명돼 울산에서 황해도 해주, 평안도 평양, 전라조 전주, 서울로 옮겼다.


1906년 11월 재무행정을 관할하는 탁지부 세무관에 임명돼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면서 해임됐고 1908년 강릉재무서장에 올라 일제가 한반도를 병합한 1910년 퇴직해 전북 남원으로 갔다. 




예복 특징


소매 끝이 붉고 부위 계급을 알려주는 금줄 2개가 있고 팔꿈치부근에는 대한 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 문양을 금실로 새겼다. 목부근에는 별이 있다. 모자에는 깃장식이 있다. 


상복 특징


수수하고 단추가 일렬로 달렸고 단추가 위쪽에만 있고 아래는 펑퍼짐하다. 모자는 앞부분에 오얏꽃무늬를 부착했다. 




외투 특징


앞쪽에 단추 2줄이 달렸고 뒤쪽에는 단추가 있다. 소매 중간에는 별한개와 흰색, 붉은색 줄이 있다. 



이밖에도 고종 어진을 그린 채용신이 황석 초상화가 기증되고 임명장, 봉급증서, 상여금증서, 호주가 3년마다 작성해 신고한 서류인 호구단자. 묏자리를 루러싸고 벌어진 송사관련 문서, 황석이 증조부와 조부 효행을 국가가 표창해달라고 암행어사에게 올린 친필 진정서가 기증되었다. 


2-18일까지 유물을 특별공개하고 내년에는 상설전시회도 연다고 한다. 관람문의는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 02-2197-6602로 문의하면 된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