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개봉한 영화 '염력'

1월 31일 개봉한 영화 '염력'




염력은 1월 31일 개봉한 코미디로 연상호 감독에 주연 임은경, 류승룡, 정유미, 박정민, 김민재가 출연했습니다.



연상호 감독 인터뷰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과 서울역을 만든 감독으로 이번에는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 '염력'이 나왔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된 병범한 가장 석헌 (류승룡)이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딸 루미를 곤경에서 구출하기 위해 초능력을 발휘하는 내용입니다. 조시 철거 현장을 무대로 사회 고발 메세지를 담고 있고 건설업체와 용역깡패 그리고 철거민들의 모습을 통해 도시개발의 비안간적인 모습과 자본주의 폐해를 꼬집고 있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의 흥행이후 중압감에 시달리다 중압감을 벗어나서 하게된 영화라고 합니다. 주변에서는 굳이 이런 불편한 내용을 코미디로 풀어야 하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류승룡과 심은경이 출연을 하겠다고 하자 영화제작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찰리채플린의 영화를 예로 코미디이지만 다루는 주제는 절대 가볍지 않다. 다만 적당한 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철거민 상황 묘사도 실제 보다 많은 부분 덜어냈다고 합니다.


 

 

 



정유미의 캐릭터 자신과 회사의 이익 앞에선 피도 눈물도 없는 대기업 상무 홍상무로 나오고 화를 내다 웃다하는 종 잡을 수 없는 캐릭터인 악역이라고 하지만 미워할 수 없을 만큼 해맑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정유미와 상의해 만든 캐릭터로 대사도 애드립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흥행 이후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할리우드 영화 진출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훌룡한 감독보다는 적당한 경멸과 적당한 존경을 받으며 오래 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부산행 2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했으며 자신의 딸과 함께 볼 수 있는 직품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심은경 인터뷰




아역배우로 잘 나가다가 아역에서 성인으로 바뀌면서 성장통이 있었고 성인이 된 후에는 스스로의 연기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다고 합니다. 쉴때는 집근처 카페가 좋고 소외된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스스로의 강박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염력을 하게 된 계기부산행을 촬영했을때 감독님에게 다음에 길게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했더니 감독님이 심배우님이 주연작인 작품이 있다. 아빠와 딸 이야기 인데 조만간 시나리오를 주겠다고 했고 오래 기다렸다고 합니다. 한국에선 다루지 않은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구현할지 걱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새로운 것을 보여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연상호 감독은 은경 배우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뽑아서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고 했고 힘을 내서 눈치 안보고 신나게 연기했다고 합니다.


차후에도 작품 준비할때 같이 하고 싶다고 했고 자신도 끼워 달라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다며 감독님과 하게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은경은 예전부터 캐릭터성만 밀고 나가는 역할 보다 자연스러운 영화안에 스며드는 사실감 있는 역할을 맡아 연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자신의 연기를 한번 더 비틀고 응용하는게 재미 있었다며 희열을 느겼다고 합니다. 다른 영화에선 보지 못한 내 얼굴을 본 것도 있어 뿌듯했다고 합니다.


용산 참사 8주기전에 전체 배우들과 함께 '공동정범'이라는 영화를 관람했다고 합니다. 


 



집에 있을땐 주로 동네 산책과 카페를 간다고 하며 팀버튼 감독 영화를 좋아한다고 하며 '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봤는데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류승룡과의 연기 호흡은 마음이 놓였고 편안하게 촬영하고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류승룡은 따뜻한 분이고 배려심이 있고 따뜻하게 후배들을 많이 챙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류승룡은 " 은경이가 좋아하는거 하면서 여유로워졌으면 좋겠다. 지금 잘하고 있다." 고 격려해 주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것 같은데 좀 더 즐기면서 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연기에 대한 욕심을 인내하고 부담감을 내려 놓으려 한다고 하며 오히려 단순하게 바라보니 연기도 진정성 있게 나오는 것 같다. 실제 삶에서도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