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 36년 만의 첫 예능 자연스럽게

은지원, 김종민, 유일용 PD, 전인화, 조병규가 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N 새 예능 자연스럽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배우 전인화가 자연스럽게를 통해 데뷔 36년 만에 예능에 도전합니다. 

베테랑 연기자가 아니라 시골 마을로 내려간 예능 새내기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네 사람은 각자 단돈 1000원으로 전남 구례에 있는 집을 장기 임대받아 생활합니다.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에서 시행 중인 1유로 주택 정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예능입니다. 

유일용 피디는 시골 출신으로 예쁜 마을들이 점점 사라지면서 10년 후에는 없어질 수 있겠는 생각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제작을 했다고 했어요. 

짧게 찍고 오는 프로그램가 아닌 1년 동안 거주하면서 사계절 동안 시골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느낀 것을 담을 예정이고 빈 집에 온기를 채우고 마을 거주민에게 또 다른 이웃을 만들어 드리는 게 목표라고 했어요. 

전인화는 출연 계기에 대해 유일용 PD님이 오랜 시간 설득해 아름다운 마을을 다시 살리고 싶고 알리고 싶다는 지킴이 같은 마음이 투철해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앞으로 좋은 친구들과 한 마을에서 지내며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기대되고, 마을 분들과도 소통하면서 지낼 것이라고 했어요. 

예능에 출연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놀라고 드라마 속 캐릭터가 아닌 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어 전인화로서 편안하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고 카페에 앉아서 편안히 커피를 마시고 수다 떠는 걸 의식하지 않고 사는 걸 해봤으면 좋겠다고 밝혔어요. 

집안 식구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가서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하고 제목처럼 자연스럽게 놀다 오라고 했다고 하네요. 

전인화는 무엇을 쫓아가는 게 행복인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불행이었고 요란스럽고 특별하지 않아도 나를 들여다보면서 살아보려고 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캐릭터로 정형화된 내가 아니라 인간 전인화의 모습으로 나누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출연소감을 밝혔습니다. 

은지원은 형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시고 그 주변에 뱀이 많다면서 뱀이 나오면 종민이 보고 몸으로 막으라고 통화 했다고 밝혔어요. 

김종민은 전인화 예능에 함께 출연하게 되어 제가 학생 때 전인화 선배님의 팬이었고 이상형이 누구냐고 하면 항상 전인화 선배님이라고 말했었다고 합니다. 

옆집에 산다니 너무 설레고 커피라도 한 잔 하러 가고 싶고 시골 가서 생활하니 너무 재밌고 좋은 동생도 생겨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즐거운 촬영 분위기를 언급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