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사람이 좋다 나이 부인 딸 은퇴 월드컵 근황
- TV 프로 리뷰
- 2020. 3. 17. 23:11
■ 사람이 좋다 이동국
11살부터 본격적으로 축구를 했고 19살 고등학생 신분으로 포항 스틸러스 FC에 입단한 후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되었습니다.
11살 때 육상대회에 출전했다가 축구선수로 캐스팅됐다고 합니다. 어릴 적 버스 안에 자리가 있는데도 앉지 않고 발꿈치를 들고 갔는데 '나와의 약속'이라는 생각으로 마지막에 한 세 정거장 남겨놓고는 다리가 달달 떨려 도착했을 때 나 자신과 싸워서 이겼다는 성취감이 너무 좋았다고 해요. 삶이 바뀌어있어 너무 신기했고 하루에 700~800통의 팬레터가 와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12년째 전북FC와 함께하며 나이가 많고 그래서 다른 팀으로 간다기보다는 은퇴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갈림길에 서 있었고 다른 팀 하고 협상 이런 건 생각도 안 했고 이 팀과의 대화를 통해서 합의점을 찾아 12월 말에 재계약 확정을 했다네요.
이동국 나이 42세이며 항상 은퇴를 언제 할 것인가 물어보고 어떤 대답을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 언제 죽으실 거예요 질문과 비슷하다고 했어요.
경기력이 안 좋아지거나 뛰어봤을 때 정말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들면 시즌 중이라도 은퇴를 얘기하고 축구화를 벗을 생각이라고 했어요.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호에 선발되지 못했던 것은 축구를 하면서 반전의 계기는 2002 월드컵 전과 후라고 했어요.
히딩크 감독은 너무 고마운 사람인데 당시에는 정말 미웠고 현실을 부정했고 내가 없는 2002년 월드컵은 다 소용 없다는 생각에 월드컵에 환호할 때 저 혼자 외면했는데 창피하다고 했어요.
2006년 월드컵 무대에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어요. 한번 새벽에 일어나서 정리를 해봤는데 노트북으로 정리하면서 사람이 눈물이 생각지도 않게 흐른다는 걸 처음 느꼈다며 힘든 과거를 떠올렸어요.
2006년 월드컵에 내 자리는 없고 그냥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아내가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우는 걸 볼까 봐 조용히 눈물 닦았다고 합니다. 십자인대가 6개월이면 복귀하는 부상인데 월드컵에 참가했다면 더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합니다.
이동국 딸은 주니어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재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빠를 다 닮았지만 더 닮고 싶은 점이 있다면 아빠처럼 포기를 안 하는 것이고 지금까지 아빠가 힘들었을 텐데도 가족을 위해 계속 뛰는 걸 보면 저도 커서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이동국은 이재시, 이재아 이설아, 이수아, 이시안 5남매와 함께 축구를 했어요. 아이들과 대화가 되는 시기라 재미있고 제가 축구를 하면서 경기력이 안 좋고, 많은 비난을 받아도 '아빠, 수고했어요. 잘했어요. 괜찮아요'라고 하고 항상 그렇게 얘기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힘이 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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